세계적인 '배구 여제' 김연경, 올림픽 새 역사 쓰다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포인 김연경 선수는 지난 3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끝낸 2020 동경올림픽 A조 조별리그 4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대역전을 이뤄냈는데 30점을 퍼부으며 세트 스코어 3-2 대역전승으로 이끌었다.
이로써 동경올림픽 여자 배구 한일전을 승리로 이끈 승리의 여제 김연경이 올림픽 최초로 4번이나 한 경기에서 30점 이상 기록한 선수가 됐다.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전쟁 같은 한일전이었다.
'포기해야 하나...'라며 관람객을 반포기 상태에까지 이르게 했던 숨막히는 대결이었다.
김연경의 팀내에서의 역할과 위력은 역시나 대단했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한국 대표팀의 주장 김연경이 일본과의 경기에서 엄청난 승리를 앞장서 팀을 이끌었다며 홈페이지로 극찬을 쏟아냈다.
김연경이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2012년 런던 대회 세르비아전에서는 34득점을, 중국전에서는 32득점을 얻었다.
런던올림픽에서 207득점을 올려 득점왕에 오르고 4위 팀 선수로는 이례적으로 여자 배구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되는 쾌거를 안으며 세계적인 선수로 급부상했다.
김연경은 동경올림픽에서도 4경기에서 공격 득점 68점, 블로킹 8득점, 서브 2득점을 합쳐 78득점으로 이 부문에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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