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백신 접종이 그나마 중증이나 사망으로 이르지 않도록 막아줘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여전히 코로나19 대유행의 한복판에 있다는 사실을 감추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4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이젠 주말효과도 사라졌다는 질문에 이같이 언급하며 "거리두기 4단계라는 최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음에도 불길을 잡지 못한다면, 특히 저녁 6시 이후에는 두분 이상은 못 만나게 했는데 사실 자영업하시는 분들한테는 너무 지날칠 정도로 혹독한 것이다"면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할까, 다음 주 월요일부터 또 적용해야 될 문제에 대해 이번 주 내에 결론을 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델타변이가 우세종이 됐지만 너무 지나치게 우리가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며 "각국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그나마 백신 접종이 중증이나 사망으로 이르게 하는 걸 막아주는 효과가 분명히 있고, 백신접종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한 방역의 대책이 되는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방역수칙과 백신접종을 빨리 하는 이 두 가지로 델타 변이의 속도를 더 이상 늦추는 것으로, 이렇게 하면서 막아가려고 한다"면서 델타 플러스 변이 확진자가 국내에 2명 발생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총리는 "한 분은 50대신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차까지 접종 완료했는데 검출이 된 것이다"며 "이 분은 그래도 여러 가지 추적이라든가 동선 등 역학조사가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분 경우 정확하게 어디서 델타 플러스 변이가 들어왔는지, 지금 저희들이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델타 변이와 거의 유사한 형태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에서는 백신 패스를 도입한다고 하는데 이런 식으로 우리도 세분화된 방식을 도입하는 것은 어떨까에 대한 질문엔 "미국은 워낙 백신 자체를 여러 가지 다른 이유 때문에 아예 완강히 거부하는 분들이 제법 있는 것 같다. 아마 그래서 그게 또 일종의 사회적 인센티브로 도입이 된 것 같은데, 저희들은 조금 더 다른 상황까지 고려할 게 있으니 그 문제는 저희들한테 시간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