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연일 네 자리수도 염려스러운데 자꾸 2000명 가까이
신규 확진 연일 네 자리수도 염려스러운데 자꾸 2000명 가까이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8.1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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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 13일 0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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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고규창 행정안전부 차관이 11일 오후 경기 시흥시 소재 아동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돌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1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990명을 기록했다. 네 자리수를 연일 유지하는 것도 큰 변화인데 2000명대를 웃도는 상황이라 우려가 나오고 있는 시점이다. (사진=행정안전부)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13일 신규 확진자 수는 2000명대에 육박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11월 중반 3차 대유행을 맞아 정점을 찍고, 안정세를 보였다가 신·구정 연휴를 거치면서 한 번씩 확진자가 폭등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그러다 장기간 연일 300~400명대를 지속했고 답답한 정체를 이어가며 그 상태에서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는 확진자 수를 나타낸 바 있다. 

역시 안정세는 아니었다. 크고 작은 일상 생활 속 집단감염, 변이바이러스 공포 등으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엔 일렀다.

점차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300~400명대가 아니라 평균 500~700명대, 연일 800명대에서 최근 1600명대를 기록하더니 이젠 1800명, 2000명대까지 치솟았다. 

대개 주말이나 주 초반에는 일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한다. 검사 건수가 적기 때문이다.

그 '주말효과'라는 게 주 초반까지 이어지는데 갈수록 주말효과는 사라지고 주 중, 후반 때와 거의 다름없는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제 주말효과는 거의 의미가 없고, 사라졌다고 봐야 한다. 

많은 곳곳의 전문가들도 이제는 주말효과가 사라졌음을 우려하고 있는 형국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990명, 누적 22만 182명이라고 밝혔다. 

1987명이었던 전날보다 3명 늘면서 이틀 연속 1900명대 후반을 달리고 있다.

더욱이 여름 휴가철에 이어 광복절 연휴(8.14~16)에도 전국적으로 이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확산세가 늘어날 전망으로 우려되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에 더해 추가 방역 조치를 검토하고 있으나, 단기간에 감염 규모를 줄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1823명→1728명→1492명→1537명→2222명→1987명→1990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913명, 해외유입 7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04명, 경기 527명, 인천 94명 등 총 1125명이고, 비수도권은 부산 178명, 경남 122명, 경북 77명, 충남 68명, 대전 58명, 대구 55명, 충북 50명, 제주 44명, 울산 39명, 강원 33명, 전북 25명, 전남 18명, 광주 14명, 세종 7명 등 총 788명이다. 

77명의 해외유입 확진자 중 1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양성 확진 판정이 났고 나머지 59명은 지역 거주지 등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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