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과도한 연예인 팬덤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가할 때 하필 일 터져

(내외방송=서효원 기자)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의 중국 팬들이 돈을 모아 만들어 띄운 '지민' 항공기를 띄웠다가 소셜미디어 웨이보의 계정이 정지됐다고 6일 전해졌다.
중국 매체인 관찰자망에 따르면 중국의 지민 팬클럽이 전날 지민의 얼굴과 생일 축하 문구가 새겨진 제주 항공 비행기 1대가 한국에서 운항을 시작했다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이 비행기는 3개월동안 운항하게 되며, 이 항공기의 기내 종이컵, 탑승권 등에도 생일 축하 광고가 실렸다.
팬들은 계획은 지민의 생일 당일인 오는 10월 13일에는 미국 뉴욕타임스와 영국 더타임스에 광고를 실을 예정이다.
지민 팬들은 지난 4월에도 지민에 대한 사랑을 담아 포털 사이트에서 돈을 모았고, 1시간 만에 230만 위안(4억원)이 넘기도 했다.
하지만 지민 팬들의 항공기 생일 이벤트 보도 이후 온라인 비판이 쏟아졌고, 중국의 대표 SNS인 웨이보는 지민 팬들의 계정을 60일동안 정지 처리했고, 새일 이벤트와 관련한 게시물도 삭제했다.
웨이보는 "비이성적 스타 추종 행위 하는 것을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일이 극대화 된 이유는 중국이 과도한 연예인 팬덤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벌이는 중이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BTS는 지난해 10월 한국전쟁 관련 발언으로 한 차례 태풍이 지나간 듯 중국 언론과 누리꾼들로부터 부정적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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