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도 현재 수원시 광교 등에서 시범 운행 중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배달의 민족(배민)의 실내 배달로봇 딜리타워가 내년인 2022년 인천국제공항에서 배송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배민의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로봇 배송 서비스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2022년 하반기에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로봇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인천공항 전용 로봇배달 가게 페이지 등 서비스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가고 있다. 또 딜리타워를 공항의 환경에 맞게 바꾸기 위해 개선작업에도 나설 전망이다.
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사업실장은 "인천공항은 대한민국의 관문 역할을 하는 매우 중요한 곳이다"며 "이렇게 인천공항에서 로봇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게 돼 뜻 깊다.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우아한형제들만의 고도화 된 기술로 이용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앞서 아파트와 대형 업무시설에도 '딜리타워'를 선보인 바 있다. '딜리타워'는 지난 6월과 7월 국내 최초로 아파트 단지와 대형 오피스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앞으로 실내외 자율주행과 층간이동 기술이 접목된 차세대 배달 로봇도 선보일 계획인데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는 2019년 11월 건국대학교 서울 캠퍼스에서 한 달 여 간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부터 경기도 수원시 광교 앨리웨이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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