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최준혁 기자) 정의용 외교장관은 29일 G20 정상회의 계기 왕이(王毅, WANG Yi)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약 30분여간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가졌다.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한반도 정세 관련 종전선언 문제를 포함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조기 재가동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솔직하고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했다.

양 장관은 지난 달 15일 가졌던 한중 외교장관회담 이후 진전사항을 중심으로 양국 관계 발전방안과 지역 정세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양국 간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2020-2021 한중 문화 교류 해'와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양 국민 간 상호 이해와 우호정서를 증진을 위해 가일층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정 장관은 영화 등 문화콘텐츠 분야의 원활한 교류 활성화를 위한 구체 협력방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왕 위원은 공감하면서 지속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

양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 다양한 방식을 통해 양국 고위급이 긴밀히 소통해 온 점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고위급 소통과 교류를 진작시켜 나가기로 했다.

최준혁 기자 nwnews@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