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식 10% 팔까요?"...머스크 질문에 과반 '찬성'
"테슬라 주식 10% 팔까요?"...머스크 질문에 과반 '찬성'
  • 서효원 기자
  • 승인 2021.11.0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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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350만명 중 57.9%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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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의 10%를 매각해 현금화할지를 묻는 설문조사가 벌어져 화제다. 그 결과 절반 이상이 '찬성'을 날렸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서효원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의 10%를 매각해 현금화할지를 묻는 설문조사가 시행돼 화제다. 결과는 350만명이 참여, 절반 이상이 '찬성'을 날렸다.

머스크의 깜짝 설문조사는 8일 오전 4시께 종료됐다. 

머스크는 지난 6일(현지시간) 오후 트위터를 통해 "최근 들어 미실현 이익이 조세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는 것과 많은 논의가 있었다"면서 "이에 내 테슬라 주식 10%를 매각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는 글과 함께 자신의 주식 매각을 지지하는지를 묻는 설문을 제시했다. 

24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설문에서는 총 351만 9252명이 참여했으며 57.9%가 찬성, 42.1%가 반대 의견을 냈다. 

이 때문에 머스크가 실제로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의 10%를 매각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머스크는 "어떤 결론이 나오든 설문 결과를 따를 것"이라며 "주지할 점은 나는 어디에서도 현금으로 월급이나 보너스를 받지 않으며 주식만 갖고 있을 뿐이어서 세금을 내려면 주식을 팔 수밖에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기준 머스크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은 총 1억 7050만주이다. 이 중 10%를 매각하게 되면 지난 5일 마감가인 1222달러 기준으로 약 210먹 달러(약 24조 8000억원)을 손에 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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