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김지수 기자) 크래프톤은 올 3분기 영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 오른 1953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 순이익은 각각 42%와 62% 증가한 5219억 원과 1783억 원을 달성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크래프톤의 3분기 매출에 대해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PC와 모바일, 콘솔 부문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PC 부문에서 지속적인 콘텐츠 확장 및 수익 모델 고도화로 전 분기 대비 46%, 전년 동기 대비 112% 성장한 것에 주목했다.
모바일 역시 모바일 최적화 콘텐츠 업데이트와 브랜드 협업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신작 및 IP 확장 등 미래 사업 확대에 대한 청사진도 함께 소개했다.
신작 뉴스테이트는 사전예약자 5500만 명을 돌파한 뒤 지난 11일 출시됐다. 출시 한 시간 반 만에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 27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증권업계에서도 크래프톤에 대해 "회사가 3·4분기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한 데 이어 신작 기대감도 유효하다"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도 기존 대비 11.2% 상향한 65만 원을 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는 유사 장르의 다른 게임들 대비 그래픽 퀄리티가 높고 모바일 최적화가 잘되어있어 흥행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하며, "특히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언노운월드의 신작이 의미 있는 IP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