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단편작으로 메가폰을 잡은 경험이 있는 박성광...첫 장편 기대
(내외방송=장진숙 기자) 개그맨 박성광이 운영하는 웅남이문화산업전문회사는 박성광의 메가폰 소식을 19일 밝혔다. 박성광은 첫 장편 연출작 '웅남이'에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성광의 장편 데뷔작 '웅남이'는 누아르 대표 배우 박성웅을 중심으로 최민수, 윤제문, 오달수, 염혜란, 이이경, 백지혜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하며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첫 장편작에 도전하는 박성광에 대중들의 관심이 뜨겁다.
2011년 단편 영화 '욕'을 시작으로 감독 커리어에 입성한 박성광은 2017년 단편 '슬프지 않아서 슬픈'을 통해 국내외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며 감독으로서의 입지를 점차 넓혀갔다. 풍부한 감성미를 갖춘 박성광의 영화는 가족극, 멜로 등 다양한 장르로서 소소한 웃음과 묵직한 감동을 선사해왔다.
이어 MBC '돈플릭스2'에서 선보인 영화 '끈'을 통해 개그맨이 아닌 영화감독으로서의 변신으로 기존의 선입견 마저 바꿔버린 박성광은 4번째 연출작이자 첫 장편인 '웅남이' 크랭크인을 알리며 영화계에 새 역사를 쓸 준비가 됐음을 알렸다.
그렇다면 왜 '웅남이'일까. 곰이 마늘과 쑥을 먹고 사람이 된다는 단군신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이다. 종북 기술원에서 관리하던 쌍둥이 반달곰 형제가 어느날 쑥과 마늘을 먹고 사라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러한 유쾌한 발상과 현장에서 이미 다져진 박성광의 연출력, 최정상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위트까지 더한 '웅남이'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박성광은 "온 가족이 웃으면서 잠시나마 근심을 잊고 힐링될 수 있는 유쾌한 영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