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수능 국어 난이도,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다
2022 수능 국어 난이도,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다
  • 김지수 기자
  • 승인 2021.11.1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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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평과 쉽거나 비슷, 9월 모평보다는 어려워
2022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 정답·답지(사진=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2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 정답·답지(사진=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2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 정답·답지(사진=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2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 정답·답지(사진=한국교육과정평가원)

(내외방송=김지수 기자) 18일 시행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교시 국어영역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쉽고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국어영역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1개 선택)으로 나뉘어 시행됐다.

전문가들은 "작년 수능과 비교하면 다소 쉬웠다"는 분석이다. 학생들이 보통 어려워하는 과학 지문 대신 기술 영역 지문이 나왔으며 그 길이도 비교적 짧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어 "지난 6월 모의평가와는 쉽거나 비슷한 수준이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좀 더 어려웠다"며 "독서와 문학 영역은 비슷한 난이도"라고 덧붙였다.

EBS 교재 연계율은 "독서와 문학 분야에서 50% 이상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독서 분야에서 4개 지문 중 인문과 사회 지문이 연계돼 출제됐고, 문학 분야에서 현대시, 고전시가, 고전소설이 연계돼 출제됐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EBS 교재와 연계돼 변증법을 다룬 인문 지문을 제외하면 독서 지문의 길이가 짧고, 학생들이 두려워하는 과학 기술 지문의 난이도가 높지 않았다"고 전했다.

국어영역 문제를 분석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도 "지난 6월 실시된 모의평가 난이도와 비슷했고, 상대적으로 쉬웠던 9월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어려운 소재로 출제됐다"며 "전통적으로 고난도 문항이 많이 출제되는 독서 영역의 지문이 짧아지고 쉬워졌다"고 설명했다.

입시업체들의 분석도 비슷하다. '올해 9월 모평보다는 어려웠으나 지난해 수능보다는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종로학원은 "예상보다 쉬웠다"며 "평소 어렵게 출제된 과학기술 지문도 길이가 짧고 정보량도 적어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진학사도 "지난해 수능 시험의 난이도가 매우 높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평이한 시험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헤겔의 변증법'을 다룬 인문 지문을 제외하면 '독서' 지문의 길이가 짧고, '문학'에서도 절대적으로 어려운 문항이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반면 유웨이는 "작년 수능보다 약간 어렵다"고 평가하고 "학생들이 '변증법' 지문 독해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기술 지문은 내용은 쉬우나 16번 문항이 다소 난이도가 높은 편이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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