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선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중되면서 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 3000명대를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3034명, 누적 40만 9099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전날 3292명에 달했던 데 비해 258명 적지만 지난 17일 이후 사흘 연속 3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늘면서 위중증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499명이다. 정부가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치를 500명으로 보고 있는데 연일 5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사망자도 연일 두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28명,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215명을 기록했다.
대개 주말이나 주 초반에는 일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한다. 검사 건수가 적기 때문이다.
그 '주말효과'라는 게 주 초반까지 이어지는데 이제는 주말효과는 사라지고 주 중, 후반 때와 거의 다를 것 없는 양상을 띄고 있다 네자릿수에서 내려올 조짐을 보이고 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주말이나 연휴 효과는 거의 없고, 사라졌다고 봐야 한다.
2000명대, 이제는 3000명대를 넘어서기도 비일비재하다.
한동안 1000명대를 유지해 당국은 예방접종의 효과로도 봤었다. 네자릿수에서 내려올 조짐은 보이지 않았지만 당분간 1000명대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그러나 곧 3000명대의 확진자 수를 보이더니 닷세 연속 2000명대를 유지하기도 했다. 잠시 1000명대로 떨어졌다가 다시 7일째 2000명대로 치솟았고, 사흘째 연일 3000명을 다시 넘겼다.
최근 일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2324명→2418명→2005명→2124명→3187명→3292명→3034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397명, 경기 844명, 인천 187명 등 총 2428명이고, 비수도권은 경남 78명, 부산 76명, 강원 72명, 충남 56명, 대전 53명, 경북 49명, 대구 47명, 전남 46명, 제주 31명, 광주 24명, 전북 24명, 충북 20명, 울산 4명, 세종 3명 등 총 583명이다.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지만 정부는 아직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를 중단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당국은 유행 규모보다는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더 큰 문제라 보고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고령층 감염에 집중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