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서울시가 내년 5월 개통 예정인 신림선 도시철도 전 구간의 철도종합시험운행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신림선 도시철도는 9호선 샛강역에서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경유해 서울대 앞까지 총 7.8㎞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열차는 3량 1편성으로 총 12편성이 운행되며, 환승정거장 4개소를 포함해 총 11개의 정거장이 조성된다.
배차시간은 출·퇴근시 3.5분, 평상시 4~1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최고 운영속도는 60㎞/h로 1일 최대 13만명 수송이 가능하다.
신림선 도시철도는 국내 최초로 차세대 무인운전 시스템인 국산 신호시스템(KRTCS·Korea Train Control System)이 도입된다.
기관사 없이도 차량 출발, 정지 등 열차 운행의 진로, 차량 출입문, 스크린도어 등이 종합관제실에서 조정·제어가 가능해 기관사의 인적오류로 발생할 수 있는 열차사고 및 장애를 줄일 수 있다.
특히, 국가재난안전통신망(PS-LTE)과 연동돼 화재 등 긴급상황 시 경찰, 소방 등 재난관련 유관기관과 신속 대응할 수 있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여의도 샛강역(시점)에서 서울대 앞(종점)의 운행 소요 시간이 16분에 불과해 기존 지하철이나 버스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며 서울 서남권지역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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