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선 기자)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코로나19 확산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6일에도 4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대개 주말이나 주 초반에는 일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한다. 검사 건수가 적기 때문이다.
그 '주말효과'라는 게 주 초반까지 이어지는데 이제는 주말효과는 사라지고 주 중, 후반 때와 거의 다를 것 없는 양상을 띄고 있다 진작부터 네 자릿수에서 내려올 조짐은 보이고 있지 않고, 이제 주말이나 연휴 효과는 사라졌다고 봐야 한다.
2000명, 3000명대를 웃돌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4000명대, 5000명대까지 진입해 주말에도 그에 달하는 확진자 수를 뚜렷이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확진자가 4325명, 누적 확진자가 47만 7358명이 됐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역대 최다치를 기록하며 연일 5000명을 기록했는데, 이날은 약간의 연휴 기간 검사 건수가 줄어들었던 효과가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휴일 기준 첫 4000명대 기록으로 최다 수치다.
지난주 29일인 월요일 발표됐던 실제 일요일 신규 확진자는 3308명으로 그와 비교하면 1017명이나 많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늘수록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893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727명으로 전날보다 17명 줄었다.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12명 늘어 누적 24명이 됐다.
정부는 일상 회복을 중단하고 특별방역대책을 이날부터 시행한다.
앞으로 4주간 사적 모임은 수도권 6명까지, 비수도권 8명까지로 제한된다.
또 식당, 학원, 카페,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에도 새롭게 방역패스가 시도된다. 다만 정부는 계도기간을 일주일간 두고, 오는 13일부터 과태료 부과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4296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3032명→5122명→5265명→4944명→5352명→5127명→4325명으로 4차례나 5000명대가 나왔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401명, 경기 1308명, 인천 301명 등 총 3010명을 기록했고, 비수도권은 부산 192명, 경북 180명, 충남 155명, 대구 145명, 경남 120명, 강원 112명, 대전 106명, 전북 72명, 충북 59명, 광주 43명, 제주 39명, 전남 37명, 울산 13명, 세종 13명 등 1286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24명이었던 전날에 비해 5명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