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전역에 발생한 정전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지난 3일 대만 남부 Xinda 발전소 스위치실에서 사고가 발생해 전압 강하가 발생해 대만 섬 전체가 정전됐다.
대만에는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 TSMC와 UMC, 메모리 반도체 업체 Micron의 DRAM 팹(Fab)이 위치해 있다. 팹(Fab)은 일반적으로 실리콘웨이퍼 제조 공장을 의미한다.
5일 NH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정전이 이들 팹 생산에 영향을 미칠 경우 테크 섹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메모리 반도체 공급 축소로 인한 수혜보다는 파운드리 팹 생산 차질로 인한 IT 수요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파악한 결과 자체 보유한 발전기 가동 등으로 TSMC, UMC 등 파운드리 팹 생산은 영향이 없다고 현지 관계자들은 밝혔다. 이와 별개로 대만은 최근 발생한 키옥시아 팹 사고로 인해 NAND 수급이 개선 중이다.
한편, NH투자증권은 "2022년 연말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 NAND 가격이 2Q22부터 상승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NAND 가격 조기 개선이 현실화될 경우 메모리 반도체 2022년 실적에 추가적 업사이드(가치상승)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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