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타이슨은 친절히 응대...피해자가 계속적으로 타이슨의 심경을 건드려
(내외방송=서효원 기자)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 출신 마이크 타이슨이 같은 비행기에 탄 승객에게 주먹을 휘둘렀다는 소식이 전해져 세계적인 관심을 낳고 있다.
미국의 연예매체 TMZ는 미국 현지시간 21일 타이슨이 전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플로리다행 여객기에 탑승한 뒤 여객기가 이륙하기 전 뒷좌석에 있던 승객을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타이슨은 피해자와 간단히 대화도 나누고 함께 셀카도 찍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뒷자리에 앉은 승객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타이슨의 심경을 건드렸고, 결국 타이슨이 자리에서 일어나 주먹을 날렸다.
한 승객이 찍은 동영상에는 피해자가 앞자리에 앉은 타이슨을 향해 과장된 동작과 함께 말을 거는 모습이 담겼다.
타이슨 측은 "뒷좌석의 승객이 만취한 상태였고,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타이슨은 뒷좌석의 승객을 폭행한 뒤 스스로 여객기에서 내렸다.
타이슨의 공격으로 이마에 피가 난 피해자도 응급 처치 후 당국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슨은 '핵주먹'이라는 별명을 가진 1980년대 말 복싱계 최고의 스타로 1992년 성폭행 사건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3년 가까이 복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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