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박물관, 몽촌역사관에서 펼쳐지는 여름방학 교실
한성백제박물관, 몽촌역사관에서 펼쳐지는 여름방학 교실
  • 박세정 기자
  • 승인 2022.07.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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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고대 역사 학습과 보존과학 체험 기회 제공
몽촌역사관 교육프로그램 (사진=한성백제박물관)
몽촌역사관 교육프로그램 (사진=한성백제박물관)

(내외방송=박세정 기자) 한성백제박물관(이하 박물관)은 2022년 여름을 맞아 몽촌역사관에서 여름방학 교실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올림픽공원 내에 위치한 몽촌역사관은 한성백제박물관의 부속시설로 백제시대 대표적인 유적들을 볼 수 있고 몽촌토성과 풍납토성의 출토물도 전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체험 교실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 체험형 박물관이다.

이번 여름방학 교실은 초등학생 또는 초등학생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백제와 서울의 고대사와 보존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3종 프로그램으로 '송파구 박물관 나들이', '백제역사탐구교실', '고대과학탐구교실' 이 진행된다.

박물관 관계자에 의하면 "서울의 고대 역사와 보존과학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며 "하반기에도 가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현장 및 온라인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송파구 박물관 나들이'는 송파구에 위치한 8개의 뮤지엄과 함께 진행하는 관람 체험프로그램으로 지난 22일부터 시작돼 내달 28일까지 진행된다.

8개의 뮤지엄 중 6개 이상 뮤지엄에서 감상 활동지 작성 후 확인 도장을 받으면 공식 수료증을 수여받을 수 있으며 학교에 따라서는 방학과제로 제출이 가능하다.

'백제역사탐구교실'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속 백제왕의 업적과 중요한 역사적 사건에 대해 학습한 뒤 몽촌토성에서 일어난 백제의 이야기를 어린이들이 재구성해보는 교육 프로그램이며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원격 화상교육(Zoom)으로 운영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 기록과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역사를 구성하는 기본 원리를 알아보는 것이 목표이다"며 "고대 역사에 대한 지식 습득과 더불어 어린이들에게 역사를 바라보는 안목을 열어주고 우리 역사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고대과학탐구교실'은 우리 문화유산의 훼손 사례와 문화유산의 특징을 살펴보며 보존과학자로서 실험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은 다음달 2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산성비에 의한 문화재 손상과 부식된 금속문화재의 보존처리 과정을 배우며 이를 실험하는 과정을 통해 문화유산의 보존과 훼손 그리고 활용방안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참여 어린이들은 보존과학의 기본 원리와 문화유산에 대해 학습하며 문화유산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몽촌역사관에서는 AR(증강현실) 앱인 '모두의 몽촌토성'의 '유물 더 알아보기' 콘텐츠 활용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참여 방법은 몽촌역사관 전시실 내 주요 유물의 QR코드를 인식해 백제시대에 유물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유병하 박물관 관장은 "백제의 역사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이 박물관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계속해서 현장 박물관으로서의 장점을 살려 시민과 함께 우리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https://yeyak.seoul.go.kr/web/main.do) 또는 몽촌역사관(02-2152-5900)을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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