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건강 챙겨야 하지만 현 정부 폭주 막아야"

(서울=내외방송) 미국에서 귀국한 뒤 정치와는 잠시 거리를 두고 있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10일) 이재명 대표를 예방하고 단식을 거둘 것을 요청했다.
연합뉴스 취재결과,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이재명 대표가 단식 중인 국회 본청 앞 천막을 방문해 이 대표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낙연 전 대표는 "걱정이 돼서 왔다. 많이 수척해졌다"고 위로하고, "앰뷸런스는 (인근에) 와 있는가? 다른 분들 단식할 때도 많이 가봤는데 어떤 순간을 넘으면 건강이 확 나빠지더라. 의사들 의견도 존중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아직 견딜만 하다"면서도 "건강도 챙겨야 하지만 (현 정부의) 폭주를 막아야 할 것"이라며 의지를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시 이낙연 전 대표는 "그 싸움이 꽤 오래 걸릴지도 모르니 건강은 지켜야 한다"며, "동지들도 걱정을 많이 하니 그 의견을 받아주고 건강이 더 나빠지면 안 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10일 현재 11일째 단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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