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진들 단식 중단 요청했지만 이재명 의지 강해
민주당 중진들 단식 중단 요청했지만 이재명 의지 강해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3.09.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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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대표 단식 중단 요청에 대해서는 진정성 없어
단식을 시작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의원들(사진=더불어민주당)
단식을 시작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의원들(사진=더불어민주당)

(서울=내외방송)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의 단식이 오늘(15일) 현재 16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출구전략에 대한 고심이 여야에서 깊어지는 모양새다.

어제(14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표에게 단식을 멈추길 바란다고 공식입장을 처음 밝혔지만 이에 대해 민주당에서는 진정성이 없다는 반응이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15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중진들이 단식 중단을 어제 요청했지만 이재명 대표의 의지가 강하다"고 전하고, "이런 상황에서도 대통령실에서 아무런 미동도 메시지도 없는 걸 보면 금도를 넘어선 집단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대통령을 비판했다.

고 의원은 김기현 대표의 단식 중단 요청에 대해서도 "할 거면 (단식장에) 와서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오랫동안 곡기를 끊은 사람 앞에 두고 막말과 조롱이 나왔던 것에 어떠한 경고 한마디 없는 상황에서 심지어 그렇게 말할 거면 와서 얼굴 보면서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와서 단식을 만류해야 한다는 일각의 건의에 대해서는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조건으로 단식을 시작한 것이 아니라며 사실상의 출구전략이 아님을 밝혔다.

한편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고 의원은 영장 청구의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고 의원은 "모든 부담을 감수하며 증거도 명확하지 않은 사건으로 영장 청구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재명 리스크를 가지고) 총선까지 끌고 가고 싶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재명 대표의 단식이 점차 길어지며 여야 모두 출구전략에 고심이 깊어지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8일 UN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단식이 그 이후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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