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돈' 공식 깬 행복한 나라들
(내외방송=정지원 아나운서/ 편집 심해중 PD)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외방송 뉴스입니다.
1. (사회)우회전 통행법,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을까?
우회전할 때 일시정지 의무 사항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운전자가 1%도 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기연구원이 최근 수도권 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운전자의 75.3%가 우회전 일시정지 중 뒷차량으로부터 경적이나 전조등 위협 등 '보복성 행동'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우회전 중 갑자기 나타난 보행자로 인해 당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도 65.3%를 차지했습니다.
2년 전 변경된 우회전 통행방법에 운전자의 40%가 "알고 있다"고 답했지만, 실제로 경찰청 홍보물을 기준으로 테스트한 결과, 운전자 400명 중 1명만이 세부 내용까지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연구원은 "대부분 운전자가 잘못된 통행 방법으로 우회전하다 보니 운전자 간 다툼 등 혼란만 발생하고, 제도 개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2. (국제)'행복=돈' 공식 깬 행복한 나라들
'행복=돈'이라는 공식을 깨고, 삶의 만족도가 높은 국가들이 있습니다.
스페인과 캐나다 연구팀이 세계 19개 지역 토착민과 소규모 사회 주민에 대해 조사해 봤더니 금전적 소득이 매우 낮아도 삶의 만족도가 부유한 국가와 비슷할 정도로 높다고 확인됐습니다.
수십년 간 경제적 부와 삶의 만족도 사이에 존재하는 강한 상관관계는 부유한 사회에서만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했습니다.
연구팀이 조사한 중국과 네팔, 인도와 가나, 브라질과 과테말라 등 19개국 중 현금 수입이 있는 가구는 64%에 불과했는데, 이들 국가에서는 삶의 만족도 평균은 6.8점이었습니다.
한편, 2022년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인의 평균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5.9점으로 OECD 주요국 38개국 중 36위를 기록하며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간추린 뉴스]
이어서 간추린 뉴스입니다.
1. 독도 111km 해상서 어선 화재...전원 구조
오늘 오전 3시 55분쯤 독도 동방 111km 해상의 한 어선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승선원 9명 모두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민간 어선에 의해 구조됐으며 불을 끄는 대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2. 英 찰스 3세 국왕, 암 치료 시작...일정 중단
영국의 찰스 3세 국왕이 우리시각으로 오늘 전립선 비대증 치료 중 암이 발견돼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국왕은 런던으로 이동해 외래 진료를 시작했으며 공개 활동을 잠시 중단하지만, 국가 원수로서 헌법적 역할은 계속한다고 BBC가 보도했습니다.
3. 대학생이 알려주는 한국어·학교생활...다문화시대
올해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 사업' 예산이 156억 원 편성돼 규모가 확대됩니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대학생이 다문화·탈북학생의 한국어 교육과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하고, 장학금을 지급받는 근로 장학 사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4. 설 연휴, 한국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40% 증가
설 연휴 기간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예약률이 약 40% 높아졌습니다.
여행 예약 사이트 '트립닷컴' 조사 결과, 일본과 홍콩 대만 등에서 서울과 부산 제주 등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았습니다.
빠른 뉴스, 행복을 주는 내외방송 정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