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일방이 침공 받으면 지체 없이 군사 지원 나설 수 있어 국제사회 긴장 고조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무기지원과 병사를 파병한 북한이 상호 한쪽이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 상태에 처하면 다른 한쪽이 군사지원을 제공하는 군사조약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각 9일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북한과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에 서명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고 전했다.
이에 북한 역시 비준과 서명에 달하는 절차를 통해 러시아와 비준서를 교환하면 조약의 효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북한이 현재까지 조약을 비준 및 서명했는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이 조약이 발효되면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는 군사동맹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 조약 중 핵심은 어느 일방이 침공을 받아 전쟁 상태에 처하면 지체 없이 자기가 보유한 모든 수단으로 군사적 및 기타 원조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이 조약이 발효되면 러시아의 핵 전력이 북한으로 확장되거나 북러 간 합동 군사 훈련이 실시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국제사회의 불안감이 더욱 증가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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