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서울자영업자 ‘도미노’…폐업 식당·주점 4천200곳
코로나19로 서울자영업자 ‘도미노’…폐업 식당·주점 4천200곳
  • 이기철 기자
  • 승인 2020.07.01 08: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比 20%↑…“폐업 후 상가, 빈 상태로 남아 있어”

(내외방송=이기철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시내 자영업자가 몰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일 식품위생업소 현황을 통해 올해 상반기 강남구, 종로구, 중구 등에 있는 식품위생업소 4219곳이 폐업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3522곳)보다 19.8% 증가한 것이자, 전년 상반기 폐업 증가율(9.6%)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서울시 강남구, 종로구, 중구 등에 있는 식품위생업소 4219곳이 상반기 폐업했다. 종로구에 있는 한 식당 철거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내외방송 사진DB)
서울시 강남구, 종로구, 중구 등에 있는 식품위생업소 4219곳이 상반기 폐업했다. 종로구에 있는 한 식당 철거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내외방송 사진DB)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이 외출과 외식을 줄인 게, 소비 절벽으로 이저졌기 때문이라는 게 시 분석이다.

이중 같은 기간 강남이 2757곳이 폐업해, 폐업률이 29.9%(634곳) 급증했다. 종로구는 이 기간 584곳이 문을 닫으면서 27.2%(125곳) 늘었다. 증가율 역시 전년동기 9.8%보다 크게 뛰었다.

반면, 중구에서 문을 닫은 업소는 878곳으로 전년 동기보다 6.6% 줄었다.

이로 인해 건물 공실률도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강남지역 중대형상가 공실률은 9.93%로 2013년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았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종전에는 식당이 문을 닫더라도 새음식점이 바로 같은 곳에 개업했지만, 현재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상가가 빈 상태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관심기사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