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서 코로나19 확산 지속, ‘깜깜이’ 감염도 지속
전국 곳곳서 코로나19 확산 지속, ‘깜깜이’ 감염도 지속
  • 석정순 기자
  • 승인 2020.07.0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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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코로나19 매개지로 지목되는 광주 동구의 금양오피스텔 (사진=노컷뉴스)
▲ 광주 코로나19 매개지로 지목되는 광주 동구의 금양오피스텔 (사진=노컷뉴스)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광범위한 진단검사로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는 현행 ‘뿌리 뽑기’ 방식으론 코로나19 확산세를 억제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는 코로나19 특성 때문에 모든 감염자를 찾아내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하루 확진자 수가 줄어 진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받던 국내 코로나19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과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를 고리로 노래방과 탁구장, 교회, 소모임, 콜센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퍼져나갔다.

특히, 최근엔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꼽히던 광주광역시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세가 맹렬하다. 광주 동구 ‘광륵사’와 ‘금양오피스텔’을 방문한 이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3일 오전 기준 광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84명이다. 이는 지난 주말인 6월 27일부터 이날까지 광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로 해외 입국자 1명을 제외하면 총 50명이 지역사회 감염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이날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이 일일 앵커를 맡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가 신종 감염병이기 때문에 모르는 정보가 많아 불확실성을 띈다”며 “방역망으로 통제하기 어렵다”며 호소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는 현재 진행 중이다. 누구나 감염될 수 있어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진 크고 작은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바라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의료병상이나 인력을 확보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디선가 감염이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참여가 굉장히 중요하다. 개인방역을 위해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손 씻기를 통해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집단방역”이라 강조하며, 밀접하고 밀폐된 환경에 노출되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또 산발적으로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방역 지침 강화 계획이 있냐는 진행자의 질문엔 “사각지대를 고려한 대응방안을 계속 보안하고 있다. 특히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보호하는 대책, 즉 요양시설 등에 대한 대응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답했다.

정 본부장은 또 “오늘부터 KBO에서 일부 관중을 받는다. 아직 중대본과 시기나 방식에 대해 논의가 진행중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에선 1월 19일 중국남방항공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여성이 1월 20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며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됐다. 지난겨울 창궐한 코로나19는 6개월여만에 총 1만 2904명에게 고통을 줬다. 코로나19란 긴 동굴을 지나가는 방법은 개인방역 수칙과 집단방역임을 모르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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