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네켄코리아 ‘덕분에 챌린지’ 참여…국민 참여형 캠페인, 코로나 극복 응원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코로나19 창궐로 상반기 휴업상태이던 국내 전시업계가 최근 정부 지원 확대와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여기에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주류 업계도 기업 이미지 제고로 고객 몰이에 나섰다.
전시 전문업체 코엑스는 디자인하우스가 주최하는 ‘크리에이터스 그라운드’가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B홀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국내 패션계를 이끌 신입 디자인들의 창작물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전시회이다.
코엑스 측은 입장료(1만원)를 공식 사이트 혹은 사전등록 관람객에게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이 혜택은 디자인하우스 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선착순 1000명에게 50%의 할인율을, 내달 5일까지 등록하는 회원에게는 40% 할인율을 각각 적용한다. 이밖에 같은 날까지 사전 등록한 일반 관람객에게는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행사는 ‘길거리 패션’을 주제로 다양한 패션 아이템과 그래피티, 스케이트보드 등의 길거리 요소가 선보인다.
아울러 '핸드아티코리아’가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코엑스 C·D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0회째인 이 행사는 핸드크래프트 전문전시회로 참여 작가의 사업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보석, 세라믹, 패브릭공예, 아트, 인테리어소품, 핸드메이드디저트 등 다양한 공예품이 관람객을 맞는다.
이 행사는 제4회 소잉디자인페스티벌, 공간스타일링 특별전과 동시에 개최된다.
◇ 전시회 입장료 최대 50% 할인으로 관객몰이
입장료는 1일권 1만 2000원, 4일권 2만원이지만, 28일까지 온라인 사전 등록시 각각 2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코로나19 이후 활성화될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도 개막한다.
서울 가상 증강현실 박람회가 내달 13일부터 15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것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VR과 AR 생태계의 개발사, 투자사, 유통사 등이 대거 참여한다.
올해 행사는 ‘VR·AR, 언택트(비접촉)로 일상을 컨택트하다’를 주제로, 언택트 시대를 선도하는 VR·AR 산업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가 선보인다.
입장료는 1만원이지만, 10일까지 온라인 사전 등록 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디자인하우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디지털 경제로 전환이 가속화 되고 있다”며 “이들 전시회는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창작자를 발굴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창작자를 조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라고 말했다.
◇ 하이네켄코리아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 참여
하이네켄코리아는 기업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과 국민에게 감사와 존경, 응원을 전달하는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에 최근 참여했다.
‘덕분에 챌린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시작된 국민 참여형 캠페인으로, 감사와 존경을 담은 수식어를 의미하는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게시하고 #덕분에챌린지, #의료진덕분에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이네켄코리아의 아텀 자브킨-보두노프 대표이사는 농심켈로그(주) 정인호 대표이사의 지목으로 임직원과 함께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아텀 자브킨-보두노프 대표이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밤낮없이 헌신하는 의료진과 일상에서 생활 방역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대한민국 국민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며 “하이네켄코리아 임직원들도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철저하게 실천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이네켄코리아는 2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에 성금 1억원과 함께 마스크, 손세정제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
하이네켄코리아는 다음 주자로는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의 신임회장인 디어크 루카트 대표이사와 아웃도어 의류기업 블랙야크의 강태선 회장을 지목했다.
한편, 국내외 전시산업은 3월 이후 전시회 대부분이 취소, 연기되면서 코로나19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전시회는 현재까지 50건이 취소, 112건이 연기됐으며, 이로 인해 전시업체는 위약금과 경영자금 고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감안해 정부는 전시업계에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대출만기 연장, 원리금 상환 유예 등의 금융 지원을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