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국회가 오늘부터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7조 8000억원 규모의 4차 추경에 대해 본격 심사에 들어갑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차 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지원에 초점을 맞춰 이번주 내 심사를 마치고 18일에는 추경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이라는 쟁점이 새롭게 대두되면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조원을 통신사에 준다는 건 제정신이 아니다”라며 비판했습니다. 또 국민의당과 정의당도 ‘재고’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당정청은 ‘통신비 2만원 지급 재검토는 없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여야 간 거센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오늘 시작되는 대정부질문에서는 추미애 장관 아들 의혹이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놓고 국민의힘은 “공개 검증대에서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는데요. 민주당은 야당 측 의혹 제기를 정치공세라 보고 추 장관 엄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정부질문과 함께 수요일인 16일 열리는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금요일에 예정된 원인철 합참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역시 추 장관 아들의 군 복무 당시 의혹을 다루는 사실상 ‘추미애 장관 청문회’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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