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 이날 0시 기준
지역발생 529명, 해외발생 20명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11월 중반 3차 대유행을 맞아 정점을 찍고, 안정세를 보였다가 신, 구정 설 연휴를 거치면서 한 번 씩 확진자가 폭등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그러다가 장기간 일별 300~400명대를 지속했고 답답한 정체를 이어가며 그 상태에서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는 확진자 수를 나타냈다.
그렇다고 해서 안정세는 아니었다. 크고 작은 일상 생활 속 집단감염, 변이바이러스 공포 등으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엔 일렀다.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이제 300~400명대를 논할 게 아니라 500~700명대를 이야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49명, 누적 11만 519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532명보다 17명 늘었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31명→698명→673명→658명→671명→532명→549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29명, 해외발생이 20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84명, 서울 147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349명이고, 비수도권은 부산 29명, 경남 29명, 울산 21명, 경북 20명, 강원 18명, 충남 16명, 충북 14명, 대구 12명, 대전 8명, 광주 4명, 전남 4명, 전북 3명, 세종 1명, 제주 1명 등 총 180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20명 중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과정에서 양성 확진이 발견됐고, 나머지 10명은 지역 거주지 등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주요 감염 사례는 서울시 은평구의 한 교회에서 누적 13명, 오산시 화장품 제조업 누적 17명, 경남 진주 지인 모임, 사천시 음식점 등과 연계된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