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경북 성주에 위치한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기지에 공사 자재 등의 반입이 닷세 만에 재개됐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25일 오전 7시 20분경부터 약 2시간 동안 사드 기지에 생활관 리모델링 공사 관련 자재와 근로자 등을 실은 차량을 17대 반입했다.
오전 6시쯤부터는 사드에 반대하는 주민, 종교단체, 시민단체에서 나온 약 30명의 인원이 진입로에 앉아 차량 통행을 막아서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병력 1000여명을 사드기지 주변에 배치했고 경찰은 농성을 벌인 이들에게 해산 명령을 한 뒤 6시 50분쯤 강제 해산 시켜 차량을 반입시켰다.
사드철회 소성리종합상황실 측은 "경찰의 무리한 해산으로 심한 타박상을 입는 등의 피해자가 나왔다"면서 "경찰병력을 동원해 불법적인 사드기지 공사를 진행하는 한 이곳에선 이런 일이 계속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28일에 이어 14일, 18일, 20일에도 기지에 물품 등을 반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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