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세계 최정상 발레단인 파리 오페라발레에서 활동 중인 발레리나 박세은이 아시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수석무용수가 됐다.
파리 오페라발레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박세은이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에서 개막한 '로미오와 줄리엣' 개막 공연 후 최고 수석무용수를 뜻하는 '에투알'로 불리게 됐다고 밝혔다.
박세은은 2011년 준단원으로 입단했다. 2012년에는 한국 발레리나로 첫 정단원이 됐고, 10년 만에 발레단 최고가 됐다.
2018년에는 무용계의 '아카데미 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당스'의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받았다.
파리 오페라발레에서는 아시아 출신 에투알은 여지껏 없었다. 1669년 창립된 파리 오페라발레는 영국 로열 발레단,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와 함께 세계 3대 발레단에 속하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발레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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