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김기식 더미래연구소 소장은 "지금 가계 부채가 1800조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지금 경고음들이 나오고 언론이나 금융당국에서도 계속 가계 부채 대책 마련 요구를 하겠다는 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수치도 수치지만 지금 이제저금리 기조로 쭉 왔던 금융 기조가 이제 금리 인상이나 미국의 테이퍼링이 이제 예정돼 있다 보니 부채 문제의 핵심 포인트는 주택담보대출이 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26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 "금리가 인상하면 이자 부담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 금리 인상이라고 하는 것이 부동산 가격의 하락을 초래하게 되면 주택의 담보 가치가 떨어지면서 이자 부담은 늘어나게 된다"면서 "주택담보대출을 했던 사람들은 자기가 매입했던 주택 가격은 하락하는데 이자는 오르고 하다 보니 채권 금융기관들이 그걸 회수하게 되는 상황마저 벌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런 현상은 주택담보를 했던 사람이나 주택담보대출을 해줬던 금융기관 양쪽 모두에게 상당히 위기적인 요소가 올 위험성이 있다. 가계 빚 사상최대에 신규대출은 중단되고 있다.
김 소장은 "부채 문제는 터지게 되면 소위 서민층에 있어서 가장 먼저 터지게 돼 있다. 무리한 대출을 했던 분들은 주택 가격이 하락하면서 금리가 오르게 되면 못 견디는 상황이 올 수 있게 된다"면서 "빚을 못갚게 되는 사람이 생겨날 것이다. 금융기관에도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주열 총재가 반드시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며 "아마 올해 금리 인상하기가 쉽지 않고, 선거가 가까워 올수록 어려워진다. 임기 마지막 연임하는 총재로서 이것도 못하면 정말 본인에게 따라붙었던 주사급 행장이라는 말을 씻을 수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