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 '훈민정음' 소재 공연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국립합창단, '훈민정음' 소재 공연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9.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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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있었던 우리의 소중한 문화 역사 '훈민정음'을 합창 통해 관객과 나눴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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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도 당연하게 잊고 살았던 '한글'이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 한 번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창작합창서사시 '훈민정음'이 국립합창단을 통해 대중과 만나게 됐다. (사진=국립합창단)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국립합창단은 다음달 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86회 정기연주회 창작합창서사시 '훈민정음'을 연주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글이 창제된지 제575돌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국립합창단 정기연주회는 합창 음악계 최초로 훈민정음을 주제로 했다. 

총 3부로 이뤄졌고, 한글을 창제하게 된 배경에서부터 한글의 창제 과정, 반포 내용 등이 담겨있다. 

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이 지휘대에 오르며, 국립합창단 전임 작곡가 오병희, 극본가 탁계석, 연출 및 각색에 안지선이 뭉친다.

이들은 지난 8월 합창 교향시 '코리아판타지'에서 함께 의기투합한 바 있다.

협연자로는 국내외 다수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 중인 바리톤 김진추와 지난해 KBS 국악대상 수상자인 국악인 이봉근, 그리고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작품 연출·각색을 맡은 안지선은 "훈민정음을 통해 새삼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사용하는 '한글'이라는 부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작품 속 여러 캐릭터들을 따라 만나는 극적인 사건들을 통해 세종대왕의 고뇌를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훈민정음을 처음으로 마주한 이들의 감동과 환희, 사대주의로 나라의 안위를 염려한 이들의 반대, 그 속에서도 살아남아 훈민정음이라는 거대한 숲을 이뤄낸 것을 보면 실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공연을 기획한 윤의중 국립합창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잊고 있었던 우리의 오랜 문화역사 '한글' 이야기를 합창을 통해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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