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만명이 다녀간 이태원...쓰레기 잔뜩, 방역수칙 위반 후유증
17만명이 다녀간 이태원...쓰레기 잔뜩, 방역수칙 위반 후유증
  • 석정순 기자
  • 승인 2021.11.0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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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 휩쓸고 간 자리에는 쓰레기 가득...평소보다 3배 넘는 미화원 투입
불법 촬영 신고에 방역 수칙 위반 곳곳서 눈에 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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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데이 기간동안 이태원에서는 평소보다 절반 이상 많은 34톤의 쓰레기가 쏟아져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캐릭터부터 영화 속 영웅들까지.

할로윈데이를 낀 지난 주말 사흘 동안 서울 이태원에만 17만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할로윈데이 축제가 끝난 뒤 이태원 주요 거리에는 쓰레기가 잔뜩 쌓였다. 용산구 환경 미화원들은 2일까지도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새벽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할로윈 기간 동안 즐기던 인파들로 많은 일들이 휩쓸고 지나갔다. 길거리에서는 고릴라 탈을 쓴 남성이 몸을 숙이더니 '바니걸' 복장을 한 여성의 뒷모습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하기도 해 불법 촬영 신고로 접수되기도 했고, 술에 취해 아예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거리두기가 실종된 모습이 거리에서 종종 포착됐다. 

사흘 동안 방역 수칙 위반으로 적발된 사람은 전국에서 1200명이 넘었다. 

인파가 휩쓸고 간 거리는 쓰레기로 가득했다. 

사흘간 이태원에서는 평소보다 절반 이상 많은 34톤의 쓰레기가 쏟아져 나왔다. 

평소 환경 미화원 19명이 청소하던 곳인데 이번엔 3배가 넘는 인원인 61명이 투입되고서야 거리 정리가 가까스로 마무리됐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에만 이태원 주요 거리에 8만명이 몰린 것으로 추산됐다. 오후 시간엔 최고인원이 6만명에 이르렀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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