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주차된 일본차에 '래커칠' 찬반 논란
불법주차된 일본차에 '래커칠' 찬반 논란
  • 정영훈 기자
  • 승인 2021.12.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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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라서 테러 당하는 경우 종종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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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의 제목은 '주차를 잘하자'였다. 일본산 외제차에 래커로 비속어가 크게 쓰여 있었다. 이것에 대한 찬반 논란이 일었다. 이현웅 아나운서는 일본차라서 더 그런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정영훈 기자) 지난 5일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과 글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현웅 아나운서는 7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 "이 커뮤니티 글 제목은 '주차를 잘하자'로 한 일본산 외제차 모습이 담긴 사진이 포함돼 있다"면서 "차 보닛에 빨간 래커로 비속어가 크게 쓰여 있는데 다시 사진을 들여다보면 해당 차량은 도로 코너에 불법 주차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웅 YTN 아나운서는 "이 사진에는 두 가지 범죄 행위가 모두 담겨있다"면서 "차량의 경우 우선 도로교통법 위반이며, 교차로의 가장자리나 도로의 모퉁이로부터 5미터 이내에 주차하는 것은 불법 주차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래커로 상대 차량에 낙서를 한 것 역시 재물손괴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사진을 보는 반응도 '잘했다'와 '너무하다'로 엇갈렸다"고 설명했다. 

일본차량이라서 더 그런 반응이 나오는 것이냐는 질문엔 "그런 반응도 일부 있다. 지난 2019년 이후 일본 불매 운동이 터지면서 일본차량이 이른바 테러를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며 "특히 번호판이 세 자리로 변경됐는데, 그러다보니 번호판 세 자리 일본차량은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통의 경우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끼어들기 등 상대 차량의 잘못도 세 자리 일본 차량은 신고하자는 분위기가 일기도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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