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한병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와 함께 '아시아 지역에서 인포산(INFOSAN)의 역할 강화'를 주제로 제7차 아시아 인포산 국제회의를 7일부터 오는 8일까지 충북 오송에서 개최한다.
인포산은 국제식품안전당국 네트워크로서 2004년 세계보건기구와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가 식품안전과 관련,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정보교류를 통해 위해식품의 확산 방지를 위해 설립한 협력체다. 현재 188개의 회원국이 활동 중이다.
아시아 인포산도 있다. 2011년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와 한국 식약처가 주축이 돼 중국, 일본 등 17개 아시아 국가의 정보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해 구축한 협력체이다.
일본,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인포산 회원국, 뉴질랜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는 온라인으로 참석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안전정보원 등은 오송에서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안건은 2021년 아시아 지역의 인포산 성과 및 당면과제, 아시아 인포산 회원국 지침서, 한국의 인포산 활동 경험, 식중독 감시 정책(한국, 태국, 필리핀 등) 등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식약처 주도로 세계보건기구(WHO)와 인포산사무국이 함께 마련한 '아시아 인포산 회원국 지침서'를 논의하고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아시아 인포산 회원국 지침서는 식품안전 비상사태에 대응하는 역량 강화를 위해 전략적 권고 및 조치에 대한 회원국과 인포산 사무국의 역할, 기능 등을 설명하고 있다.
식약처는 "다양해지는 각종 위해식품들로부터 국민이 안전한 식품을 구매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국내외 위해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회의가 아시아 지역 국가 간에 식품안전사고 등 긴급 상황 속에서 신속한 정보교류를 활성화하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식품위해정보 처리 시스템을 국제사회에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