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도광산 오늘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 강행
일본, 사도광산 오늘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 강행
  • 서효원 기자
  • 승인 2022.02.01 08: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도광산, 조선인 강제 징용 현장
사도(佐渡)광산. (사진=연합뉴스)
사도(佐渡)광산.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서효원 기자) 일본 정부가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을 1일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UNESCO)에 추천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열리는 각의(국무회의)에서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추천한다는 방침을 공유한 후 정식으로 확정하고 추천서 등 관련 자료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한다.

지난달 28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추천한다는 방침을 표명했으며, 일본 외무성 등은 사도 광산 추천을 위한 내각의 승인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정부의 신청에 따라 현지 조사를 포함해 약 1년 반 동안 심사를 진행한 뒤 최종 결정 시기는 내년 6~7월이 된다.

이에 따라 한국과 일본의 역사 논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사도광산은 일제 강점기에 다수의 조선인이 동원돼 가혹한 환경에서 강제 노역한 현장이다. 일제 강점기에 전쟁 물자 등을 확보하는 광산으로 주로 활용됐으며,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조선인이 대거 동원됐다.

그간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추천을 즉시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한국측의 독자적인 주장"이라며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혀왔다.

우리 정부는 관계기관과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일본의 시도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관심기사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