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55조원에 트위터 인수 합의
머스크, 55조원에 트위터 인수 합의
  • 서효원 기자
  • 승인 2022.04.2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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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표현의 자유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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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이자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미국 현지시간 25일 합의했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서효원 기자) 억만장자이자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미국 현지시간 25일 소셜미디어인 트위터를 440억 달러(한화 약 55조)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일간 뉴욕타임스는 이날 트위터가 자사를 머스크에게 주당 54.20달러와 38%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총 440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트위터 이사회는 이런 매각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고, 인수는 앞으로 주주들의 표결과 규제 당국의 승인 등을 거쳐 올해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는 "세계 지도자들, 명사들, 문화계의 트렌드 주도자들이 자주 찾는 영향력 있는 소셜미디어를 인수하려던 세계 최고 부호의 승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블록버스터 합의는 한때 불가능해 보였던 변덕스럽기로 유명한 머스크의 인수 시도의 대단원"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합병하겠다고 공개 제안하면서 회사를 사들인 뒤 비상장사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성명을 통해 "표현의 자유는 제대로 작동하는 민주주의의 기반이며 트위터는 인류의 미래에 필수적인 문제들이 논의되는 디지털 광장"이라며 "트위터를 그 어느 때보다 더 낫게 만들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가 엄청난 잠재력이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이를 잠금 해제하기 위해 트위터 및 이용자 공동체와 함께 일하길 고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머스크는 자신에 대한 최악의 비판자들도 트위터에 남기를 바란다면서 그게 바로 표현의 자유의 의미라는 트위터 글도 게재했다. 

NYT는 그러나 이번 인수가 머스크가 트위터로 무엇을 할지, 전 세계적인 온라인 담론에 머스크의 행동이 어떤 영향력을 가져올지에 대한 의문을 즉각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 

머스크가 공언한 대로 트위터가 비상장사가 되면 투자자나 규제 당국 등의 감시 시선을 피해 서비스를 변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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