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를 가다] 벽에 거는 트렁크백을 예술작품으로 만든다면?...김지희 작가의 개인전 'Trunk Show'
[전시회를 가다] 벽에 거는 트렁크백을 예술작품으로 만든다면?...김지희 작가의 개인전 'Trunk Show'
  • 박세정 기자
  • 승인 2022.08.23 18:0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까지 장디자인아트에서 개최
장디자인아트 'Trunk Show' 전시회 내부 (사진=박세정 기자)
장디자인아트 'Trunk Show' 전시회 내부 (사진=박세정 기자)

(내외방송=박세정 기자)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장디자인아트(이하 갤러리). 이곳에서는 지난 13일부터 김지희 작가의 개인전 'Trunk Show'가 개최되고 있다.

갤러리는 "이번 개인전은 트렁크 시리즈 발표 1주년을 기념하는 실드스마일 트렁크 오르골 제작 기념 전시회다"며 "500개 에디션으로 특별 제작된 실드스마일 피겨 오르골과 함께 트렁크 신작 50점이 공개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Sealed Smile, 김지희 (사진=박세정 기자)
Sealed Smile, 김지희 (사진=박세정 기자)

'내외방송'은 이날 벽에 거는 트렁크백에 화려한 액세서리를 더한 이색적인 작품을 보기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았다.

살짝 미소를 띤 얼굴에 빛나는 테두리를 지닌 안경을 쓴 소녀가 눈에 띈다.

안경으로 가려졌지만 살짝 미소를 머금은 입가로 전체적으로 밝고 발랄한 소녀의 모습이 형성된다.

각기 다른 디자인을 한 트렁크와 작품들은 스포티한 분위기, 엘레강스한 분위기 등 다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Sealed Smile, 김지희 (사진=박세정 기자)
Sealed Smile, 김지희 (사진=박세정 기자)

한편 김지희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동양화와 미술사학 학사를 취득한 뒤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워커힐 비스타 개관 전, 가나아트사운즈, 표갤러리 등 개인전을 비롯해 뉴욕, 홍콩, 베이징, 두바이 등 국내는 물론 해외를 무대로 300여회의 전시를 가졌다.

또한 LG생활건강, 홍콩 대형 쇼핑몰 D Park 컬래버레이션, 스톤헨지, 앙드레김, 크록스 등 갤러리를 넘어서 다양한 문화 전반에서도 화려한 이력을 남겼다.

Sealed Smile, 김지희 (사진=박세정 기자)
Sealed Smile, 김지희 (사진=박세정 기자)

박은미 큐레이터는 "작가는 화면 전면에 인물의 얼굴이나 동물 도상을 화면 전면에 배치하는 과감한 구성력과 함께 반짝이는 원색은 강렬한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관람객을 몰입시킨다"고 전했다.

또한 박 큐레이터는 "선과 악, 생성과 소멸처럼 도저히 분리될 수 없는 두 개의 욕망, 이 지극히 필연적이며 현실적인 김 작가의 작품 속에는 반성적인 사고를 유도하고 일상의 위로를 선사한다"고 말했다.

Trunk Show 전시회 내부 (사진=박세정 기자)
장디자인아트 'Trunk Show' 전시회 내부 (사진=박세정 기자)

김 작가는 "실드스마일 트렁크 시리즈는 철도의 발명으로 여행이 가능했던 19세기 트렁크백에서 영감을 받아 '벽에 거는 트렁크백'을 모티브로 출발했다"며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실드스마일 피겨 오르골 신작은 조각적인 존재감이 부여돼 관객들과 더욱 생생하게 호흡할 것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장디자인아트 2층에 위치한 퍼니처 아트(사진=박세정 기자)
장디자인아트 퍼니처 아트(사진=박세정 기자)

큐레이터는 "갤러리를 오픈한지 얼마 안 돼서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모두 감사한 마음이다"며 "현재 전시 중인 김지희 작가의 개인전 외에도 2달마다 가구를 바꾸면서 퍼니처 아트들도 전시하고 있으니 편안하게 방문하셔서 작품 관람과 함께 큐레이터 설명도 들으시며 한층 더 재밌는 관람을 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련되면서도 정갈하고 고급스러운 갤러리에 위치한 화려한 예술 작품들을 직접 보고 싶다면 장디자인아트로 방문해 보길 바란다.


관심기사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