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패스트트랙에 보건의료계 '뿔났다'
간호법 패스트트랙에 보건의료계 '뿔났다'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3.02.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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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의료연대, 국회와 민주당사 앞서 1인 시위
26일은 총궐기대회 진행 예정
박명화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부회장(사진=보건복지의료연대)
박명화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부회장(사진=보건복지의료연대)

(서울=내외방송) 오는 26일 보건복지의료연대가 '간호법 저지 총력투쟁을 위한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총궐기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17일 국회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1인시위를 펼치며 총력 대응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국회 앞 1인시위에 나선 박명화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부회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본회의로 직권상정한 간호사독점법은 민주적 절차와 숙의 없이 상정된 만큼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며 "특히 이 법안은 간호사의 처우 개선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원팀으로 움직여야 할 보건의료체계를 붕괴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부회장은 또 "간호법은 간호사들이 타 업무 영역을 침탈하는 것에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고 무엇보다 다른 보건의료직역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1인시위를 전개한 이정근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은 "간호법은 간호사만 특혜를 주고 다른 보건의료인들에게는 피해를 입히는 잘못된 법안"이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이 간호사독점법을 일방적으로 본회의에 직회부해 간호사 직역을 제외한 전체 보건복지의료직역이 공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는 이와 같은 비민주적인 입법 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간호사독점법은 물론 의료인 면허취소 확대법안 폐기를 원하는 의료계의 호소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를 비롯해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보건복지의료연대 소속 단체들은 국회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도 1인시위를 동시에 전개하는 등 간호법을 저지하기 위한 행보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정근 대한의사협회 상근 부회장(사진=보건복지의료연대)
이정근 대한의사협회 상근 부회장(사진=보건복지의료연대)
(사진=대한간호조무사협회)
(사진=대한간호조무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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