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움직이는 박물관·미술관 '문화시설'...오늘부터 운영 시작
다시 움직이는 박물관·미술관 '문화시설'...오늘부터 운영 시작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0.05.0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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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 휴관해 온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등이 오늘(6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 휴관해 온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등이 오늘(6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두달여 동안 휴관해 온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등이 오늘(6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그동안 문을 닫았던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중앙도서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소속 24개 국립문화시설 운영을 오늘부터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월 25일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위기경보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잠정 휴관한 지 72일만이다.

이에 따라, 국립중앙박물관과 전국의 13개 국립 지방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의 4곳 전시장, 국립중앙도서관 3곳을 비롯해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등이 다시 관객을 맞는다. 다만, 단체관람과 교육·행사는 지속적으로 중단한다. 

휴관 중이던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은 예약제로 재개관한다. 시간당 300명으로 입장인원을 제한하며, 관람 희망자들은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예약하고 전시관에 입장할 수 있다.

허용된 개인 관람도 감염 예방을 위해 1~2m의 개인 간 거리유지가 가능한 범위에서만 가능하다. 이용객은 기관별 누리집을 통해 관람시간, 시간대별 관람 가능 인원 등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서울도서관은 예약도서 대출서비스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재개한다. 오는 26일 이후는 코로나19 경보단계가 하향될 경우 자료실을 통한 대출·반납서비스도 재개할 방침이며, 재개관 시기는 코로나19 종식여부에 따라 향후 결정될 예정이다.

'남산골한옥마을'도 다시 개관한다. 단,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하고 관람객간 거리유지를 지켜야 한다. 남산국악당도 공연장과 카페 운영을 다시 시작한다.

문화재청도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과 덕수궁 중명전, 석조전과 창경궁 대온실, 여주 세종대왕역사문화관 등 실내 관람 시설을 재개관한다. 단, 관람객 숫자를 제한하고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

아울러, 코로나19에 직격타를 맞은 공연계도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41회 서울연극제가 이달 2일 개막해 31일까지 대학로 주요 공연장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예술의전당은 오는 8일 ‘코로나 19 극복 희망 콘서트’ 기획공연을 진행한다. 세종문화회관도 오는 28일부터 ‘김덕수傳’을 무대에 올린다. 

국립창극단은 오는 14~24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신작 ‘춘향’을 선보인다. 또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오는 20일에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22일엔 뮤지컬과 창극의 경계를 허문 ‘아랑가’도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개막한다.

공연계 회복을 위한 정부 지원책도 마련됐다. 공연장 대관료 지원을 지난해의 2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소극장과 공연예술단체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도 나선다. 하반기에는 240억원을 투입해 1인당 8천원 상당 공연관람료 할인권을 300만명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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