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아름다운 4대궁의 비경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특히, 평소 관람객에게는 공개되지 않았던 낙선재(보물 1764호) 뒤뜰 풍경이 처음으로 공개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14일까지 4대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관람을 일시 중단한 가운데, 창덕궁의 고즈넉하고 격조있는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해 8일부터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있다.
영상은 총 5편으로 덕수궁 설경과 창경궁 사계 등 아름다운 궁궐의 사계를 담은 문화유산채널의 기존 영상 4편도 함께 제공된다.
창덕궁 영상은 코로나19로 인한 휴관기간 동안 촬영된 것으로 평소 관광객으로 북적이던 창덕궁 후원(존덕정 등)의 풍경을 담아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고즈넉함을 전달한다.
특히, 평소 관람객에게는 공개되지 않았던 낙선재(보물 1764호) 뒤뜰 풍경도 공개됐다. 낙선재는 왕이 책을 읽고 쉬는 공간으로 서재 겸 사랑채로 조성됐다. 또 국상을 당한 왕후와 후궁들이 소복을 입고 거주하던 공간이었다고도 전해진다.
영상은 문화재청과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문화재청, 문화유산채널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오늘(9일)부터 4대궁과 종묘, 사직단의 문화재 소개와 약사(略史), 지정문화재 등의 내용을 한 권으로 묶은 ‘가보자 궁(宮)’ 책자(PDF)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지정문화재 중심으로 주요 전각 등 4계절을 담은 사진과 함께 궁궐의 이해를 돕는 내용을 수록한 책자는 문화재청 누리집과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