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명식 기자) 홍남기(사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와 일본의 교역갈등 1년을 맞아 일본 측에 갈등 해소를 요구했다.
홍 부총리는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일본 정부가 수출규제 철회와 해결을 위해 성의 있는 자세로 진전된 입장을 보여주기를 촉구한다”고 이날 밝혔다.
그는 “우리 정부는 일본에 대해 원상복구 촉구, 양국 대화 노력 진행, 국내 관련 제도 재점검 등 진정성 있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일본은 문재인 대통령이 일제 강점기 국적인의 강제 징용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자, 지난해 7월 자국 기업에 원자재 한국 수출 금지로 응수했다.
그러면서도 홍 부총리는 “지난 1년간 민관이 합심한 결과 생산 차질 없이 규제를 잘 이겨냈다. 고순도 불산화수소 등 핵심 소재 일부는 국산화, 일부는 수입 다변화하는 등 소재·부품·장비의 국내 공급망을 보다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소재·부품·장비 특별회계를 만들어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대책을 밀도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에 대응해 우리나라를 첨단제조 클러스터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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