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현지시각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치의인 브라이언 가리발디는 "대통령이 오늘처럼 괜찮아 보이면 이르면 내일이라도 퇴원시켜 백악관에서 계속 치료를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승용차를 타고 병원 밖으로 나와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기도 했는데요.
이르면 내일 퇴원할 것이라는 주치의의 언급이 있었지만, 건강 상태에 대한 정보가 정확한 지에 대한 의문과 함께 11월 3일 대선 때문에 무작정 퇴원부터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대통령 주치의는 전날 대두된 트럼프 대통령의 혈중 산소 포화도가 떨어지는 일이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서 뒤늦게 시인하기도 했습니다.
CNN 등 미 언론에서는 "백악관은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 미국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주는 게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입원 소식이 전해진 뒤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에 10% 포인트 뒤진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온 것으로 전해져 얼마 남지 않은 미 대선에 관심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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