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전남 무안에서 미확인 비행물체(UFO)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목격자가 공개한 영상에는 둥근 모양의 비행 물체가 떠다니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22일 전남경찰청은 "지난 20일 오후 9시 30분께 전남 무안군 무안읍에서 원형의 미확인 물체가 하늘을 날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과 소방관이 출동했지만 아무 것도 발견할 수 없었다. 인근에 있던 소방서 직원들도 비행물체를 보거나 소리를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행물체가 무안 위를 지나가던 비행기가 아니냐는 말도 나왔지만 당시 공항에는 이착륙한 여객기는 없던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자인 김진귀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항공기 엔진 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드론도 아니었다"면서 "경비행기는 자주 봤는데 저런 모습이 아니었다. 농장 주변은 막혀 드론을 날릴 환경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비행물체가 찍힌 CCTV도 공개했다. 비행물체는 납작하고 둥근 모습을 하고 있었고 빛을 발사하고 있었다. 빠른 속도로 하늘에서 땅 쪽을 향해 떨어지는 모습이 찍혔다. 

김씨는 "비행물체는 현경면에서 무안읍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었다"며 "농장쪽으로 가는 것 같아 나중에 CCTV를 봤더니 그 모습이 찍혀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은 비행물체를 발견하지 못한 채 수사를 종결했다. 

이지선 기자 leewltjs02@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