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김종인 '주접' 발언은 尹 향한 거 아냐"·강훈식, 이재명·이낙연 호남 조우 가능성에 "부인 않겠다"
윤석열 측 "김종인 '주접' 발언은 尹 향한 거 아냐"·강훈식, 이재명·이낙연 호남 조우 가능성에 "부인 않겠다"
  • 김지수 기자
  • 승인 2021.11.2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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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민, "尹-金 감정의 골 깊지 않아···자극적인 뉴스 보도가 문제"
강훈식, "워룸 체제 필요·지지율, 아직 큰 의미 없다"
김병민 신임 대변인(사진=연합뉴스)
김병민 대변인(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김지수 기자) 김병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전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주접을 떤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윤석열 후보에 대한 거친 표현은 아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몇몇 언론들이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는 것"이라며 오히려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만나서 얼마든지 대화가 되고 있는 과정"이라고 말하며 "조금 다른 방식으로 언급되는 일들에 대해 걱정이 크다"고 전했다. 당사자들은 충분히 소통하고 있는데도 소수의 관계자들이 언론을 통해 두 사람의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있는 광화문 사무실에는 거의 많은 기자 분들이 상주하며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질문 대부분이 김 위원장에게 매우 불편한 뉴스에 대한 입장 표명이며 그 때 나온 얘기들이 대한 아주 거친 표현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에 대한 거친 표현이 아니라 익명을 전제로 나왔던 갈등이 증폭되는 뉴스에 대한 언급이었다"고 정리하며, "최후통첩 발언한 관계자에 대한 표현인지 그 관계자 표현에 실은 기사 전체에 대한 언급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윤석열 후보에 대한 코멘트는 아니었다는 점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한테 최후통첩을 했다고 주접을 떨어놨던데, 내가 그 뉴스 보고 잘됐다고 했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그는 "지금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이 조금 지연되고 있는 모습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주는 것도 당연할 수 있다"면서 "지금은 복잡한 상황을 서둘러 수습하고 또 더 좋은 모습의 선대위 구성을 위해서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강훈식 의원실 제공)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강훈식 의원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3박4일 호남 일정을 시작한 이재명 당 대선 후보의 지원사격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 "이 전 대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출연이 있을 건지 부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는 호남이 고향인 이 전 대표가 어떤 방식으로든 지지를 드러낼 수 있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이어 강 의원은 선거대책위원회 개편과 관련해선 미국 대통령 선거 캠페인에서 많이 나왔던 '워룸' 체제를 언급하며 "칸막이가 없어서 정보 공유와 의견 교환이 원활하다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보나 당 대표까지 한두 단계만 거치면 바로 보고가 되고 서로 공유될 수 있는 체제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이 후보의 민생 법안 처리 강조를 둘러싸고 '입법 독주'라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민생을 독주한다고 큰 죄가 되는지 오히려 반문하고 싶다"며 "법안 논의 테이블 자체에 앉지 않는 것이 오히려 잘못된 것이며 국민에게 질타를 받아야 되는 점이 아니냐"고 반박했다.

끝으로 최근 지지율 추이와 관련해서도 "아직은 지지율에 그렇게 예민한 시간이 아니다. 어떤 건 벌어져 있는 것도 있고, 좁혀진 조사들도 나오기도 하는데 조사 자체가 큰 의미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며 "성찰과 반성으로부터 앞으로 어떻게 변하겠다는 것이 이어지고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때 지지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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