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한병호 기자) 고려대학교 의학도서관은 북클럽을 기획해 지난 24일 오후 6시 의학도서관 1층 라운지에서 북클럽 저자 강연을 개최했다.
26일 고려대에 따르면 북클럽은 코로나19로 침체되고 이동량이 많지 않아 소통할 수 없는 시대에 독서를 통한 공감과 유대를 경험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식 명칭은 'KUM BookBlub 산冊'으로 책으로 휴식을 취하거나 천천히 생각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전에 고려대의료원 교직원을 대상으로 북클럽 멤버를 모집했고, 팀별로 도서를 정해 월 1~2회 자율적으로 독서모임을 갖곤 했다.
이날 첫 강연도서로 선정된 '당신은 다른 사람의 성공에 기여한 적 있는가?'의 저자인 마이크로소프트 이소영 이사가 '성장 파트너십'을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강연 이후 심도있는 토론회도 가졌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김영훈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저자의 도서를 읽고 큰 감명을 받았다"며 "내 스스로가 다른 사람의 성공에 기여한 적이 있는지, 내 부서가 다른 부서의 성공에 기여한 적이 있는지 되돌아보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이크로소프트사와 같이 고려대의료원도 동료와 경쟁하는 구조가 돼서는 안된다"며 "성장 마인드셋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이룰 수 있는 조직으로 변화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유임주 의학도서관장(해부학실 교수)는 내외방송에 강연 소식을 전하면서 "의학도서관 북클럽은 그룹 독서활동을 통해 자유로운 소통문화를 활성화 하고 창의, 융합적 사고를 증진하고자 기획됐다"면서 "앞으로도 교직원의 올바른 독서문화가 정립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