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6세 이상에 추가접종 긴급 사용 승인
미국, 16세 이상에 추가접종 긴급 사용 승인
  • 서효원 기자
  • 승인 2021.12.1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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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두번 맞은 경우 오미크론에 대한 항체 수준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드러나
3차 접종할 경우 오미크론 대항 항체가 95%이상 수준으로 올라가
12세부터 15세 이상 어린 청소년에 대한 부스터샷은 데이터 검토에 시간이 더 필요
.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자 미국은 백신 부스터샷 대상을 16세 이상 청소년으로 확대했다. 12세부터 15세 이상 어린 청소년들의 부스터샷에는 데이터 검토에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라는 입장인데, 이는 어린 청소년들의 경우 이미 어른에 비해 더 높은 중화항체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나서 이것이 오미크론 변이체에도 적용되는지 검토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사진=내외방송 DB)

(내외방송=서효원 기자) 미국 보건당국이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조치로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대상을 16세 이상 청소년으로 확대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화이자 백신에 대한 청소년 부스터샷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 6개월이 지난 16세 이상 청소년에게도 3차 접종을 허용한 것이다. 

FDA는 2회차 접종을 한 뒤 백신의 효능이 약해진다는 데이터가 약해진다는 데이터가 제시됐다며 3차 추가접종이 코로나 변이에 대한 지속적 보호 효과를 줄 것이라고 현지시각 9일 밝혔다.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더 많은 면역력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는 변종 바이러스가 등장했다"며 "이와 같은 이유로 우리는 청소년의 부스터샷을 접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한 16세와 17세 청소년 300만명이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게 됐다. 앞서 화이자 측은 백신을 두 차례 맞은 경우 오미크론 변이에 맞서는 항체의 수준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3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3차 접종을 하게 되면 오미크론을 무력화하는 항체가 95% 수준으로 올라간다는 얘기다. 다만 12세부터 15세 이상 어린 청소년의 부스터샷에 대해서는 데이터 검토에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는 "어린 청소년들의 경우 이미 어른에 비해 더 높은 중화항체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오미크론 변이체에도 이것이 적용되는지 검토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오미크론 변이가 나타나면서 조금 올라 60%를 넘겼고, 이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5000만명이 부스터샷을 맞았다. 

최종 승인권을 가진 CDC는 FDA의 결정을 가급적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어서 미국 내 청소년 접종이 곧바로 시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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