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선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10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7000명대를 기록했다.
하루 확진자 수가 늘면서 위중증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역시 사흘째 8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53명, 누적 4130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확진자가 국내 6983명, 해외유입까지 더해 전체로 보면 7022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도 총 50만 3606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7102명이었던 전날보다 80명 감소했다. 대개 주말이나 주 초반에는 일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한다. 검사 건수가 적기 때문이다.
그 '주말효과'라는 게 주 초반까지 이어지는데 이제는 주말효과는 사라지고 주 중, 후반 때와 거의 다를 것 없는 양상을 띄고 있다. 진작부터 네 자릿수에서 내려올 조짐은 보이고 있지 않고, 이제 주말이나 연휴 효과는 사라졌다고 봐야 한다.
2000명, 3000명대를 지속할 때도 모두를 불안하게 했지만 연일 4000명대, 5000명대까지 진입하면서 더욱 더 불안함은 커져만 갔다.
이제는 7000명대다. 예측할 수 없었을 만큼 광폭행진을 하고 있다. 새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3명 늘어 누적 63명이 됐다.
정부는 지난 6일부터 사적모임 제한과 방역패스 확대 등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983명, 해외유입이 39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786명, 경기 2022명, 인천 463명으로 수도권만 527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비수도권은 부산 303명, 경남 204명, 경북 182명, 대구 163명, 충남 158명, 대전 157명, 강원 150명, 전북 97명, 충북 94명, 전남 69명, 제주 47명, 광주 35명, 울산 43명, 세종 10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9명으로 전날 20명이었던 데 비해 19명 많다.
최근 일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5352명→5126명→4324명→4954명→7174명→7102명→7022명으로 일평균 약 5천865명이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누적 4156만 8595명이다. 1차 접종률은 누적 4287만 127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