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를 가다]"순수 미술부터 현대 디자인까지 한자리에"...'2022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개최
[전시회를 가다]"순수 미술부터 현대 디자인까지 한자리에"...'2022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개최
  • 박세정 기자
  • 승인 2022.11.1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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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속에서의 문화예술, 왜 중요한가'...15일까지 개최
2022 GIAF가 열리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관에서 한근석 광화문아트포럼 대표가 작품을 설명하는 모습. 2022.11.8. (사진=박세정 기자)
2022 GIAF가 열리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관에서 한근석 광화문아트포럼 대표가 작품을 설명하는 모습. 2022.11.8. (사진=박세정 기자)

(내외방송=박세정 기자)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1관·2관) 및 광화문광장에서 '2022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이하 GIAF)'이 15일까지 펼쳐진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페스티벌은 지난 2일부터 '빛, 소리 그리고 광화문'을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GIAF는 '도시 속에서의 문화예술은 왜 중요한가',  '빠르게 변화는 서울에서 예술은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에서 시작했다.

한근석 광화문 아트포럼 대표는 '내외방송'이 지난 8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서울시에 유일한 비영리 전문미술축제인 GIAF는 누구나 재밌게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시민참여형 미술축제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2022 GIAF가 열리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관 전시회 내부 전경. 2022.11.10. (사진=박세정 기자)
2022 GIAF가 열리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관 전시회 내부 전경. 2022.11.10. (사진=박세정 기자)

GIAF 관계자는 "문화예술계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직업군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활동을 지원함으로 관련 분야의 꾸준한 활성과 성장을 돕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지난 축제 평가에서 기성작가 작품만 있어 아쉽다는 평가가 나와 3년 전부터 10개국 이상 작가들과 일반 회원 전시도 볼 수 있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초대전에 10개국 이상 400여명의 작가들이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자기 전공에 맞춰 전시해 다양한 작품들을 보는 재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태병,
박태병, '자연 + 위험한 유희'. 2022.11.10. (사진=박세정 기자)

 

특히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에서는 2022 GIAF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박태병, 이규혁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박병태 작가에 대해 전시회 관계자는 "박 작가의 그림은 촉각적이며 드라마틱한 질감과 표면 연출에 치중한다"며 "색체에 대한 감각은 작가의 오랜 경험이 묻어나 노련함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규혁 작가에 대해서는 "이 작가는 신중하고 예리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빚는다"며 "'소'라는 대상을 우직하게 만들어내며 이에 날카로운 시각을 담아낸 작가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2 GIAF가 열리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에서 자신의 작품들 앞에 서 있는 이규혁 작가. 2022.11.8. (사진=박세정 기자)
2022 GIAF가 열리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에서 이규혁 작가가 자신의 작품들 앞에 서있는 모습. 2022.11.8. (사진=박세정 기자)

'내외방송'과의 만남에서 이규혁 작가는 "소 작업을 한지 올해로 18년 정도 됐는데 다른 사람처럼 주제를 정하고 접근한 것이 아니라 유년 시절 기억들이 떠오르며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이천 산속에서 소 키우고 아궁이 때던 유년 기억에서 현재 나의 모습을 소에 빗대어 만들게 됐다"며 "초기 작품은 인간 사회 구성원을 주제로 작업했으며 후반에는 희생한 사람들을 위한 작품들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2022 GIAF가 열리는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관 전시회 내부. 2022.11.10. (사진=박세정 기자)
2022 GIAF가 열리는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관 전시회 내부. 2022.11.10. (사진=박세정 기자)

한 대표는 "기초 조형작품들이 전시되다 보니 표현 영역들도 동양화·서양화·조각 그리고 디자인 분야는 시각·패션·목공예·유리 등 스펙트럼 넓게 전시됐다"며 "현대 디자인과 순수미술을 같은 공간에서 봐서 재밌다는 관람객들의 호평이 많다"고 전했다.

림만선 운영위원장은 "작품 세계관이 뚜렷한 국내외 작가들은 저마다의 관점과 가치로 독창적인 미적 감각을 발휘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며 "작가들의 미의식은 대중과의 소통으로 이어져 관람객들과 작품세계를 공유하게 된다"고 말했다.

2022 GIAF가 열리는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관 전시회 내부. 2022.11.10. (사진=박세정 기자)
2022 GIAF가 열리는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관 전시회 내부. 2022.11.10. (사진=박세정 기자)

한 대표는 "내년 GIAF는 3주 동안 '청년비엔날레'로 청년들을 위한 발표장을 만들어 보자고 논의를 마쳤다"며 "2023년 GIAF는 11월 1일부터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개최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GIAF는 서울시 전문예술단체로 지정돼 서울시의 지원을 받는 축제로 입장료가 무료이다"며 "시민들이나 가족분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오셔서 미술의 다채로운 영역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는 '서울 사랑 어린이 그리기 대회', '광화문 사랑 어린이 그리기 대회' 등이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GIAF 누리집 또는 사무국(02-723-9484~5)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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