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재계, '코로나19' 극복 동참 움직임
경재계, '코로나19' 극복 동참 움직임
  • 김택진 기자
  • 승인 2020.02.2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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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총 300억원 긴급 지원
엔씨소프트, 업계 최초 3일간 전사 휴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김택진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각계각층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제계에서도 이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삼성은 코로나19 확산사태 극복을 위해 의료용품과 생필품 등을 포함한 총 3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삼성은 △손 소독제와 소독 티슈 등 의료용품 △자가 격리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키트 △의료진을 위한 면역력 강화 건강세트 등 구호물품과 구호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14개 계열사가 참여, 이날 임시위원회 및 경영위원회를 열어 기부를 의결해 결정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국민 성원으로 성장한 삼성은 지금과 같은 때에 마땅히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해야 한다"면서 이번 일로 고통받거나 위기 극복에 헌신하시는 분들을 위해 미력하나마 모든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삼성은 이번 사태로 어려움에 부닥친 협력사들이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물품대금 1조 6천억원을 조기 지급하는 등 총 2조 6천억원 규모의 긴급 자원을 지원한 바 있다.

지난 13일에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사들여 협력사에 지급하기로 했고, 화훼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꽃 소비 늘리기'에 동참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6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사 유급 특별휴가를 결정했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회사는 직원들의 안전과 바이러스 확산 대비를 위해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3일(업무일 기준)간 재택근무가 아닌 전사 유급 특별휴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업계 최초이다.

또 엔씨소프트는 임신 여사원의 특별보호를 위해 전사 유급 특별휴무와 별개로 20일의 유급 특별휴가를 추가 부여한다.

아울러,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현재 오전 7시~10시 유연출근제의 출근시간을 오전 7시~11시로 1시간 확대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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