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환자 4만명 돌파···하루 사망자 처음 100명 넘었다
미국 코로나19 환자 4만명 돌파···하루 사망자 처음 100명 넘었다
  • 한병호 기자
  • 승인 2020.03.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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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 (사진=매일 경제)
▲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 (사진=매일경제)

(내외방송=한병호 기자) CNN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최소 4만 2663명이라고 현지시간 23일 보도했다. 사망자는 처음으로 하루 100명 넘게 나오며 541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은 미국 코로나19 확진자를 4만 3667명으로 집계했다. 존스홉킨스대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코로나19 환자가 세번째로 많은 국가가 됐다.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하루만에 1만명 가까이 늘었다.

그러나 미 보건 당국은 이번 주에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라 내다봤다. 제롬 애덤스 미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NBC에 출연해 “일부 사람들이 제대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지 않고 있다. 정말로 모든 사람이 집에 머물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한 뉴욕주는 환자 수가 2만명이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5707명의 신규 환진자가 발생해 전체 환자 수가 2875명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제 시작이고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지만 사실이다.”라고 말하며 의료물자 부족과 병상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더블라지오 시장은 CNN방송에 출연해 코로나 사태 대응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군대를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NBC와의 인터뷰에서도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연방 정부가 군대를 동원하고 국방물자생산법을 최대한 활용해 의료용품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강도높은 ‘자택 대피령’은 더 많은 주로 퍼지고 있고, 해외여행 금지 권고에 이어 미국 내 여행에도 제재를 가하는 조치까지 나왔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 주지사는 뉴욕·뉴저지 지역이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지가 되자, 뉴욕·뉴저지 공항에서 온 여행자들은 14일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하라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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