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경기 회복 중(?)…경기선행지수 2년만에 ‘100’ 회복
韓, 경기 회복 중(?)…경기선행지수 2년만에 ‘100’ 회복
  • 석정순 기자
  • 승인 2020.06.2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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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중 유일…주요국 경기 부분 재계로 “큰 의미 없어”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우리나라가 코로나19에 대한 유효한 대응으로 경기회복이 예상된다. 다만, 주요국 경제활동의 부분적 재개로 아직 본격적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경기선행지수(CLI)는 2년 만에 100을 회복했다.

한국의 CLI가 100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8년 7월(100) 이후 2년 만이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이 100을 넘어선 것으로, 우리나라의 5월 CLI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오른 100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CLI는 지난해 9월(99.2)부터 전월 대비로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올해 1, 2월에는 96.6을 유지했다. 이후 3월부터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 대상 국가 상당수가 5월 CLI가 상승했지만, 100을 보인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의 경기선행지수가 2년 만에 100을 회복하는 등 경기 회복세가 예상된다. 경기 시화공단 전경. (사진=내외방송 사진DB)
한국의 경기선행지수가 2년 만에 100을 회복하는 등 경기 회복세가 예상된다. 경기 시화공단 전경. (사진=내외방송 사진DB)

실제 미국은 5월 94.8로 전월보다 0.9포인트, 중국(96.2)은 0.1포인트 각각 올랐고, 같은 기간 일본(97.6)은 0.8포인트 내렸다.

다만,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하기에 이르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큰 타격을 가하면서 주요국 경제가 부분적으로 제기돼, 수출 중심인 우리나라 경제가 회복을 보이기에는 제한적이라는 이유에서 이다.

한국금융연구원 관계자는 “3, 4월은 국제적으로 경제가 저점에 다가갔다지만, 최근 주요국이 경제 활동을 개개하면서 여러 지표들이 개선됐다”면서도 “아직 정상 수준을 회복할 만큼 오른 건 아니다. 실물 부문과 금융 부문의 괴리가 크다. CLI 100 회복은 아직 큰 의미는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CLI는 기업 경기 전망, 주가, 자본재 재고, 재고순환, 장단기 금리 차, 교역조건 등 6개 지표를 바탕으로 산출한 것으로, 3∼6개월 후의 경기흐름을 가늠하는 지표이다.

CLI 지수가 전월보다 올라가면 경기상승을, 내려가면 경기하강을 각각 의미한다. CLI가 100 이상이면 경기 팽창을, 이하면 하강을 뜻하고, 지수가 100 이하에서 높아지면 경기가 회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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