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분기 GDP 성장률 12년만의 최대폭 하락한 –5%…셧다운 본격화된 2분기 -30% 육박 전망
美 1분기 GDP 성장률 12년만의 최대폭 하락한 –5%…셧다운 본격화된 2분기 -30% 육박 전망
  • 최준혁 기자
  • 승인 2020.06.2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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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미국 상무부)
(자료=미국 상무부)

(내외방송=최준혁 기자)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에 이어 국제통화기금(IMF)가 최근 발표한 세계 경제 및 국가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현실화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25일(현지시각)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0%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달 28일 발표한 수치와 동일한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코로나19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12년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져 2분기에는 성장률이 더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AP통신과 마켓워치 등 미국 언론은 올 1분기 성장률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시기였던 2008년 4분기 -8.4% 이후 12년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라고 평가했다.

1분기 GDP 성장률 감소는 미 전역으로 퍼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경제적 봉쇄조치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미국의 셧다운 조치가 3월 중순부터 시작돼 1분기에는 2주 동안만 봉쇄기간이었다.

특히 고강도 셧다운이 실시된 2분기에는 성장률이 더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준비제도(Fed)와 민간 전문가들은 2분기 GDP 성장률이 약 30% 급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AP통신과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는 25일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2분기 성장률이 -29.5%를 기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고문인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현지시각 14일 미국 경제가 올 여름부터 V자 형태의 회복세를 보이며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그렇게 낙관할 상황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남부와 서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는 등 2차 웨이브의 타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중순 글로벌 경제가 사상 유례없는 쇼크 상태 속에서 최소한 가파른 경기반등을 뜻하는 'V자형' 전망은 점차 줄어들고, 지지부진한 경기회복을 뜻하는 ‘스우시’(Swoosh) 마크형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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